초보자도 5분 만에 끝내는 HS Code 조회, 가장 쉽고 완벽한 방법 대공개!
목차
- HS Code(Harmonized System Code)란 무엇인가요?
- HS Code가 왜 중요한가요?
2.1. 관세율 결정의 기준
2.2. 무역 통계의 기본
2.3. 수출입 요건 확인 - HS Code, 어떻게 구성되어 있나요?
3.1. 6단위: 국제 공통 코드
3.2. 10단위: 국내 세분화 코드 (대한민국 기준) - HS Code 조회, 매우 쉬운 방법 3가지
4.1. 방법 1: 관세법령정보포털(CLIP)을 이용한 조회 (가장 정확하고 공식적인 방법)
4.2. 방법 2: 관세청 수출입 통관 포털(UNI-PASS)의 ‘품목분류사전’ 활용
4.3. 방법 3: 포털 사이트 검색을 통한 간편 조회 (초보자에게 유용) - HS Code 조회 시 주의사항 및 팁
5.1. 품명만으로 판단하지 마세요: 성상, 용도, 재질이 중요합니다.
5.2. 애매할 땐 사전심사 제도를 활용하세요.
1. HS Code(Harmonized System Code)란 무엇인가요?
HS Code는 ‘Harmonized System Code’의 약자로, 전 세계적으로 통용되는 국제 통일 상품 분류 체계입니다. 쉽게 말해, 세상의 모든 물품에 부여된 국제적인 ‘주민등록번호’라고 생각하면 됩니다. 무역을 하는 모든 국가가 이 코드를 이용해 상품을 분류하며, 이는 국제 무역의 언어 역할을 합니다. WCO(세계관세기구)가 제정하고 관리하며, 각 국가에서는 이 기본 체계를 바탕으로 자국의 실정에 맞게 코드를 세분화하여 사용하고 있습니다. 무역 실무에서 이 HS Code는 물품의 성격을 명확히 정의하고, 이에 따른 규정을 적용하는 데 있어 가장 기본이 되는 정보입니다.
2. HS Code가 왜 중요한가요?
HS Code는 단순히 물품을 구분하는 숫자에 그치지 않고, 국제 무역의 핵심적인 법적, 행정적 기능을 수행합니다.
2.1. 관세율 결정의 기준
가장 중요한 역할입니다. 물품을 수입할 때 부과되는 관세율은 오직 이 HS Code에 의해 결정됩니다. 코드 10자리가 달라지면 관세율이 0%에서 8% 또는 그 이상으로 완전히 바뀔 수 있습니다. 따라서 잘못된 HS Code를 적용하면 과소 납부 시 추징 및 가산세 부과, 과다 납부 시 불필요한 비용 지출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.
2.2. 무역 통계의 기본
각국 정부는 HS Code를 기준으로 수출입 통계를 작성합니다. 이 통계는 무역 정책 수립, 산업 동향 분석, FTA(자유무역협정) 협상 등 국가 경제의 중요한 판단 근거가 됩니다. 기업 입장에서도 특정 시장의 경쟁 동향이나 잠재 시장 규모를 파악하는 데 필수적인 정보입니다.
2.3. 수출입 요건 확인
물품에 따라 검역, 안전 인증(KC, CE 등), 식품 위생, 환경 규제, 군수품 관리 등 다양한 법정 요건이 적용됩니다. 해당 물품에 어떤 법규가 적용되는지는 HS Code를 통해 확인합니다. 예를 들어, 특정 농산물 HS Code는 검역 대상일 수 있고, 특정 기계류 HS Code는 안전 인증 대상일 수 있습니다.
3. HS Code, 어떻게 구성되어 있나요?
HS Code는 전 세계적으로 공통된 6단위 체계를 기반으로 하며, 각 나라별로 더 세분화된 숫자를 추가하여 사용합니다.
3.1. 6단위: 국제 공통 코드
HS Code는 총 21부와 97류로 구성되어 있습니다. 각 부와 류는 물품의 원재료, 가공 단계, 용도 등에 따라 분류됩니다.
- 제1, 2단위 (류, Chapter): 가장 큰 분류입니다. 예: ‘제64류’는 신발류입니다.
- 제3, 4단위 (호, Heading): 류 내에서 물품의 종류를 구분합니다. 예: ‘6403호’는 가죽 외피의 신발입니다.
- 제5, 6단위 (소호, Subheading): 호 내에서 물품의 세부 특성을 구분합니다. 예: ‘6403.51호’는 발목을 덮는 가죽 외피 신발입니다.
국제적으로는 이 6단위까지가 동일합니다.
3.2. 10단위: 국내 세분화 코드 (대한민국 기준)
우리나라는 국제적으로 공통된 6단위에 추가로 4자리를 더하여 총 10자리의 HS Code, 즉 ‘세번(稅番)’을 사용합니다. 추가된 4자리는 각국의 관세율 및 무역 통계 목적에 맞게 세분화한 것입니다.
- 제7, 8단위: 국내 관세율 적용을 위한 분류
- 제9, 10단위: 국내 통계 목적의 분류
무역 거래 시 관세 납부 및 통관을 위해서는 반드시 이 10자리 전체 코드를 사용해야 합니다.
4. HS Code 조회, 매우 쉬운 방법 3가지
HS Code를 조회하는 방법은 여러 가지가 있지만, 정확성과 편리성을 모두 갖춘 3가지 방법을 소개합니다. 이 방법들만 숙지하면 초보자도 쉽게 HS Code를 찾아낼 수 있습니다.
4.1. 방법 1: 관세법령정보포털(CLIP)을 이용한 조회 (가장 정확하고 공식적인 방법)
관세법령정보포털(Customs Law Information Portal, CLIP)은 관세청에서 운영하는 공식적인 HS Code 데이터베이스입니다. 무역 실무자가 가장 신뢰하고 사용하는 방법입니다.
- 관세법령정보포털 접속 후 메인 화면 상단의 ‘세계 HS’ 또는 ‘품목분류’ 메뉴를 선택합니다.
- ‘품목분류 통합 검색’ 또는 ‘HS 부호(Code)로 찾아보기’ 메뉴를 활용합니다.
- 검색창에 물품의 이름, 재질, 용도 등 핵심 키워드를 입력합니다. 예를 들어, ‘블루투스 이어폰’, ‘마스크팩’, ‘냉동 삼겹살’ 등을 입력할 수 있습니다.
- 검색 결과로 관련성이 높은 HS Code 목록과 적용 법령이 나타납니다.
- 검색된 10자리 HS Code를 클릭하여 세부 내용(세율, 적용 법령, 통관 시 주의사항 등)을 확인합니다.
- 이 포털은 관세율표, 해석 기준(HS해설서), 품목분류 사례 등 방대한 자료를 제공하므로, 키워드 검색이 어렵다면 ‘HS해설서’를 통해 계층적 구조를 따라가며 찾는 방법도 좋습니다.
4.2. 방법 2: 관세청 수출입 통관 포털(UNI-PASS)의 ‘품목분류사전’ 활용
UNI-PASS(유니패스)는 실제 수출입 신고가 이루어지는 관세청의 전자 통관 시스템입니다. 여기에서 제공하는 ‘품목분류사전’도 매우 유용한 도구입니다.
- UNI-PASS 포털 접속 후 ‘정보조회’ 메뉴에서 ‘관세율표 및 품목분류’ 항목을 찾아 ‘품목분류사전’으로 들어갑니다.
- 물품의 키워드를 입력하고 검색합니다.
- 이 사전은 이미 통관된 물품의 분류 사례를 바탕으로 구축되어 있어, 실제 통관 현장에서 쓰인 정확한 HS Code와 품명을 빠르게 매칭해볼 수 있습니다.
- 특히, 유사 품목과의 분류 차이점을 쉽게 비교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.
4.3. 방법 3: 포털 사이트 검색을 통한 간편 조회 (초보자에게 유용)
무역 실무에 익숙하지 않은 초보자나 간단한 확인이 필요할 때 가장 빠르게 접근할 수 있는 방법입니다.
- 네이버, 구글 등 주요 포털 사이트 검색창에 “물품명 + HS Code” 또는 “물품명 + 관세청”을 입력합니다. (예: “믹서기 HS Code”, “커피 원두 관세청”)
- 검색 결과로 관세청의 품목분류 사례나 무역 관련 커뮤니티의 정보가 노출됩니다.
- 주의할 점: 포털 검색 결과는 비공식적인 정보가 섞여 있을 수 있습니다. 따라서 이 방법으로 대략적인 코드를 파악한 후, 반드시 방법 1 또는 2를 통해 10자리 코드의 정확성과 관세율, 법적 요건을 재확인해야 합니다. 특히, 6자리 이후의 4자리는 국가별로 다르므로 한국 관세청의 공식 정보로 최종 확인하는 것이 필수입니다.
5. HS Code 조회 시 주의사항 및 팁
정확한 HS Code를 찾는 것은 기술이 아니라 규칙을 이해하는 것에 가깝습니다. 다음의 팁을 기억하면 오류를 줄일 수 있습니다.
5.1. 품명만으로 판단하지 마세요: 성상, 용도, 재질이 중요합니다.
HS Code는 ‘물품의 성질과 상태(성상)’, ‘주요 구성 재료(재질)’, ‘사용되는 용도(용도)’의 우선순위에 따라 결정되는 경우가 많습니다.
- 예시 1 (재질): ‘아이폰 케이스’라도 가죽 재질인지, 플라스틱 재질인지, 실리콘 재질인지에 따라 HS Code의 류(Chapter) 자체가 완전히 달라집니다.
- 예시 2 (용도): ‘모터’라도 선박용 모터인지, 완구용 모터인지에 따라 코드가 달라집니다.
- 예시 3 (성상): ‘커피’라도 생두인지, 볶은 원두인지, 인스턴트 분말인지에 따라 코드가 달라집니다.
따라서 단순한 ‘이름’이 아니라 물품의 구체적인 스펙(재질, 성분 비율, 기능, 가공 정도)을 파악해야 정확한 코드를 찾을 수 있습니다.
5.2. 애매할 땐 사전심사 제도를 활용하세요.
아무리 찾아봐도 내 물품의 HS Code가 2개 이상으로 애매하거나, 신제품이라 분류 사례가 없을 때가 있습니다. 이때는 관세청의 ‘품목분류 사전심사’ 제도를 활용해야 합니다.
- 제도 개요: 수출입 전에 관세청에 물품의 정보를 제출하여 공식적인 HS Code를 미리 확정받는 제도입니다.
- 장점: 미리 확정된 코드를 사용하므로 통관 과정에서의 지연이나 오류를 방지할 수 있고, 법적 분쟁의 소지를 없앨 수 있습니다.
- 활용: 관세법령정보포털(CLIP) 또는 UNI-PASS를 통해 신청할 수 있으며, HS Code의 최종적인 정확성을 보장하는 가장 확실한 방법입니다.
이러한 단계적이고 구체적인 방법을 활용한다면, HS Code 조회는 더 이상 복잡하고 어려운 과정이 아닐 것입니다. 정확한 HS Code는 안정적이고 효율적인 무역 실무의 첫걸음입니다.